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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신예 김추리, ‘전국노래자랑’·‘가요무대’ 종횡무진 활약

가수 김추리가 ‘전국노래자랑’과 ‘가요무대’에서 활약을 펼쳤다.김추리는 10일 방송된 KBS ‘전국노래자랑’ 경기 연천군 편에 출연해 신나는 템포와 리듬의 신곡 ‘멋지다’를 열창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 올렸다.김추리는 이어 11일 방송된 KBS ‘가요무대’에도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호소력 짙은 특유의 보이스와 애절함으로 ‘비 내리는 영동교’를 열창하여 안방극장에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김추리는 이날 무대에서 핑크 톤의 원피스를 입어 단아함과 고급스러움도 함께 보여줬다. 주어진 노래의 템포와 분위기에 맞게 변신하는 김추리만의 팔색조 매력이 돋보였다.최근 신곡 ‘멋지다’를 발매한 김추리는 전국을 누비며 종횡무진 활약 중이며, 앞으로 행보에 기대감이 쏠린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1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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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무대’ 금잔디, 압도적이다…‘당신은 명작’

가수 금잔디가 압도적인 무대로 안방극장과 관객석을 단숨에 사로잡았다.금잔디는 지난 26일 방송된 KBS1 ‘가요무대’에 출연, ‘당신은 명작’ 무대로 ‘레전드’의 파워를 입증했다.등장부터 아름다운 자태로 이목을 집중시킨 금잔디는 무대 시작과 동시에 깊고 애절한 보이스를 뿜어내며 몰입도를 높였다.금잔디는 특유의 파워풀한 보컬과 안정적인 저음, 여기에 애절한 감성을 더해 현장을 전율로 물들이는가 하면, 무대 말미에는 폭발적인 고음까지 자랑하며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를 이끌었다.‘당신은 명작’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하는 감성 발라드로, 진심 어린 메시지를 녹인 시적인 노랫말과 감미로운 멜로디가 특징이다.최근 각종 무대에서 저력을 뽐내고 있는 금잔디는 앞으로도 다양한 음악과 무대로 대중과 호흡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2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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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원, ‘한터뮤직어워즈’ 파퓰러 솔로 아티스트상 “우주총동원 덕분”

가수 정동원이 ‘한터뮤직어워즈 2023’에서 파퓰러 솔로 아티스트 상을 수상했다.정동원은 지난 1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31주년 한터뮤직어워즈 2023’에서 파퓰러 솔로 아티스트 상을 수상했다. 정동원은 “이렇게 멋있는 상을 받을 수 있어 정말 영광이다. 우주총동원 여러분 덕분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거 같다. 정말 감사하다”라며 팬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이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에 불러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또 와서 무대도 하고 상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정동원은 ‘독백’과 ‘만약에’를 열창하며 감미롭고 애절한 무대를 꾸몄다. 정동원은 깊은 보이스와 풍부한 감성으로 관객들의 열띤 반응을 이끌었다.정동원은 지난해 팬들의 신청곡으로 이루어진 리메이크 미니앨범 ‘소품집 VOL.1’을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AI 솔로 아이돌 JD1의 제작자로 변신하는 등 다채로운 행보를 선보이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19 10:43
연예일반

‘음원깡패’ 임한별‧에스페로, 온라인 2월 최고의 화제 키워드…신곡 ‘기도’ 오늘(17일) 발매

가수 임한별과 크로스오버 그룹 에스페로(Espero)가 이별 감성을 담은 신곡을 들려준다. 임한별과 에스페로(허천수, 남형근, 켄지, 임현진)는 1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 ‘기도’를 발매, 호소력 짙은 보컬로 깊은 울림을 안긴다. 임한별과 에스페로의 ‘기도’는 가요계에 한 획을 그은 작곡가 조영수가 제작한 신곡으로, 이별 후 그리움과 사랑했던 이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이 담겨 아련한 감성을 자아낸다. 특히 작곡가 조영수의 러브콜로 먼데이키즈 출신 보컬리스트 임한별과 고품격 보이스를 자랑하는 에스페로의 보컬 합이 완성되면서, 신곡 ‘기도’가 리스너들의 감성을 두텁게 채워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앞서 1theK(원더케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신곡 ‘기도’ 티저는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기도’ 티저 속 임한별과 에스페로의 애절한 하모니가 SNS를 비롯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를 모으면서, 발매를 기다리는 반응 역시 거세지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17 09:00
문화

프랑스 대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어버전 개막 공연 성료

‘프랑스 대표 뮤지컬’의 명성이 입증됐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어버전이 기립과 환호로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불멸의 걸작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어버전이 지난 24일 6년간의 기다림 끝에 짜릿한 희열과 감동을 선사하며 첫 주간 공연을 성료했다.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노래와 연기, 춤, 무대, 조명까지 아우르는 종합예술의 극치를 보여주며 ‘프랑스 대표 뮤지컬’의 명성을 입증했다. 정성화, 양준모, 윤형렬, 유리아, 정유지, 솔라, 마이클 리, 이지훈, 노윤, 이정열, 민영기, 최민철, 김승대, 백형훈, 이재환, 박시원, 장지후, 김민철, 케이, 유주연, 최수현 등 대대적인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파격적 캐스팅의 배우들은 폭발적인 기량을 발휘하며 관객을 압도, 기립박수와 환호를 이끌어냈다.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15세기 파리, 아름다운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와 그녀를 사랑하는 세 남자, 노트르담 성당의 종지기 콰지모도, 노트르담 성당의 대주교 프롤로, 근위 대장 페뷔스의 이뤄질 수 없는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15세기 파리의 혼란한 사회상과 부당한 형벌 제도, 이방인들의 소외된 삶을 조명하는 탄탄한 서사를 바탕으로 뇌리에 깊숙이 박히는 주옥같은 음악, 감성을 자극하는 한편의 시(詩)와 같은 가사들이 어우러져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비보잉, 아크로바틱, 브레이크 댄스가 결합된 역동적이고 화려한 군무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콰지모도 역의 정성화는 격정적인 연기와 풍부한 성량으로 눈물샘을 자극하며 기대 그 이상의 무대를 보여준다. 이번 시즌 첫 출연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맞춤옷을 입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양준모의 콰지모도는 굵직한 보이스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에스메랄다를 향한 애절한 마음을 극대화한다. 특히 그가 무대 위에서 뿜어내는 묵직한 존재감은 진정성을 더한다. 한국어버전 초연에서 콰지모도로 데뷔한 윤형렬은 그가 왜 ‘원조 콰지모도’인지 여실히 증명한다. 좌중을 압도하는 노래와 연기는 물론 걸음걸이와 움직임까지 콰지모도 그 자체였다는 평이다.오디션 당시 발군의 실력으로 모든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으며 에스메랄다 역을 당당하게 거머쥔 유리아는 뛰어난 가창력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관객을 매혹했다. 이전 시즌에 이어 다시 한 번 에스메랄다로 돌아온 정유지는 살아 있는 눈빛과 깊이 있는 연기,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에스메랄다 그 자체를 보여주며 솔라의 에스메랄다는 탄탄한 가창력과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무장,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존재감으로 꽉 채운다. 이처럼 세 명의 에스메랄다는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관객의 심장을 저격, 이뤄질 수 없는 사랑에 빠지는 콰지모도, 프롤로, 페뷔스에게 정당성을 부여한다.‘믿음의 캐스팅’이라고 불리는 ‘그랭구와르’ 역의 마이클리, 이지훈, 노윤은 그 명성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한다. 2013년부터 그랭구와르 역을 맡으며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흥행을 견인했던 마이클리는 더욱 노련해진 솜씨로 무대를 쥐락펴락한다. 어려운 넘버들을 자유자재로 소화하고, 능청스러운 연기로 매력을 극대화한다. 이지훈은 압도적인 실력으로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작품의 해설자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특히 감미로운 목소리와 풍부한 성량으로 ‘대성당의 시대’를 부르며 막을 열 때면 ‘이지훈의 시대’가 열린 듯한 느낌을 받는다. 예사롭지 않은 실력으로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 팀의 주목을 받은 노윤 역시 자신의 역량을 아낌없이 발휘하며 무대를 장악, 뮤지컬계 대형 스타 탄생을 예감케 했다.한국어버전 초연 당시 클로팽 역으로 무대에 선 이후 약 16년 만에 프롤로 역으로 돌아온 이정열은 짙은 감정을 녹여내며 종교적 신념과 욕망 사이에서 고뇌하는 프롤로를 입체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이전 시즌에 이어 프롤로 역을 맡은 민영기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에스메랄다를 향한 광기와 집착을 표현하며 전율을 선사한다. 벌써 4번째 프롤로로 무대에 오르는 최민철은 안정적인 가창력과 연기는 물론 강렬한 카리스마를 장착하고 ‘프롤로 장인’다운 면모를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다.그밖에 파리 근위대장 페뷔스 역의 김승대, 백형훈, 이재환, 집시들의 지도자 클로팽 역의 박시원, 장지후, 김민철, 페뷔스의 약혼녀 플뢰르 드 리스 역의 케이, 유주연, 최수현 등 실력파 배우들의 열연은 명작의 감동을 배가시킨다는 평가다.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어버전은 오는 3월 2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3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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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디어밍, 웹툰 ‘베이비 드래곤’ OST ‘거기 그대로 머물러요’ 발매

가수 디어밍이 웹툰 ‘베이비 드래곤’ OST로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디어밍은 다음 달 2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웹툰 ‘베이비 드래곤’의 OST ‘거기 그대로 머물러요’를 발표한다.‘거기 그대로 머물러요’는 타이틀에서도 엿볼 수 있듯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낼 수 없는 애절한 마음을 그린 발라드곡이다.히트 드라마와 웹툰 OST를 탄생시킨 작곡가 필승불패W, 리디아(Lydia), 장석원이 의기투합해 만들었다.이번 곡은 디어밍 특유의 감성적인 보이스와 폭발적인 가창력이 몰입감을 더한다. ‘이대로 머물러요 내게 이렇게 떠나가지 마요/기억 속 그대 모습마저 날 떠나지 말아요/내 착각이 만들어낸 꿈이라 해도 그냥 돌아서진 말아줘요/거기 그대로 머물러요’처럼 한 편의 편지 같은 가사와 조화를 이뤄 작품의 감동을 극대화할 전망이다.지난 2021년 싱글 ‘보내줄게’를 발표하며 가요계 데뷔한 디어밍은 다양한 앨범과 인기 작품 OST를 통해 뛰어난 음악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베이비 드래곤’은 19살 왕따 여고생 나희주의 기억을 갖고 다시 드래곤으로 환생한 에일린 드 샤이아가 겪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그린 웹툰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3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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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리뷰] 에이티즈, ‘미친 폼’ 퍼포먼스에 입이 떡

실제 맛 보고 나니 실로 품격 있는 ‘공연맛집’이다. ‘글로벌 톱 퍼포먼스 그룹’ 에이티즈가 압도적인 라이브 퍼포먼스로 ‘톱 퍼포머’의 진가를 증명했다. 에이티즈는 지난 27, 28일 이틀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24 월드투어 ‘투워즈 더 라이트 : 월 투 파워’를 개최했다. 지난해 4월 선보인 ‘‘더 펠로우십 : 브레이크 더 월’ 앵커 인 서울’ 이후 9개월 만에 펼쳐진 국내 콘서트. 에이티즈는 한층 탄탄해진 실력으로 새로운 투어의 시작을 화끈하게 알렸다. 잘 되는 집은 과연 이유가 있었다. 3시간 가까이 진행된 러닝타임 내내 눈 뗄 틈을 주지 않은 이들의 폼은 제대로 미(美)쳤다. 16m 상당의 빛의 타워 세트를 제작, 과감한 스케일로 좌중을 압도한 에이티즈는 미국 ‘빌보드 200’ 1위에 빛나는 ‘미친 폼’을 시작으로 ‘세이 마이 네임’, ‘윈’, ‘디스 월드’, ‘최면’, ‘게릴라’, ‘바운시’, ‘웨이브’, ‘아리바’, ‘장고’, ‘원더랜드’, ‘불놀이야’, ‘멋’, ‘야간비행’ 등 20여 곡의 무대를 짜임새 있게 선보였다. 에이티즈는 고강도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로 공연강자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빛’을 갖고 태어났으나 타인의 시선으로 빛을 잃은 이들이 고민 끝에 스스로 길을 찾아가는 드라마틱한 여정이 에이티즈표 강렬한 매운 맛 퍼포먼스로 그려져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멤버별 컬러가 돋보이는 유닛, 솔로 무대도 최초 공개돼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여상, 산, 우영은 ‘잇츠 유’로 몽환적인 보컬과 그루비한 리듬에 걸맞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눈과 귀를 홀렸고, 윤호와 민기는 자전적 스토리를 담아 작사, 작곡을 주도한 곡 ‘유스’ 무대로 진정성을 더했다. 종호는 애절한 보이스가 인상적인 ‘에브리싱’ 솔로 무대로 공연장을 감성으로 물들였고, 홍중과 성화의 ‘맏즈’는 흡사 두 마리의 맹수가 포효하는 듯한 강렬한 힙합 퍼포먼스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공연 말미엔 눈물의 소감도 전했다. 윤호는 “행복이 뭘까 진지하게 고민한 적이 있는데, 에이티니와 함께 하는 이 순간이, 나중에 내가 진짜 힘들 때 행복이 될 거란 걸 느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데뷔 연차가 쌓여도 꺾이지 않고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2024년에 임하는 에이티즈의 각오도 남달랐다. 산은 “올해는 우리를 증명하는 해다. 정말 멋있는 모습으로,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드리는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말했다. 홍중은 “서로 힘을 주고받다 보면 불가능해 보이는 것도 할 수 있다”며 “올해 예정된 많은 것들도 자랑스럽게 보여드릴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서울 공연을 마친 에이티즈는 오는 2월 3~4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공연으로 투어를 이어간다. 또 오는 4월엔 K팝 보이그룹 최초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화끈한 퍼포먼스로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1.30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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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에이티즈 ‘미친 폼’에 홀려버렸네

아무래도 그들의 DNA 그 자체가 무대 퍼포먼스인 듯 싶다. 그룹 에이티즈가 화끈하게 매운 맛 퍼포먼스의 진수를 보여주며 2024 새 월드투어를 활짝 열었다.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에이티즈 2024 월드투어 ‘투워즈 더 라이트 : 월 투 파워’ 둘쨋날 공연이 열렸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해 4월 개최한 ‘‘더 펠로우십 : 브레이크 더 월’ 앵커 인 서울‘ 이후 9개월 만에 펼쳐진 국내 콘서트로, 공연으로 다져진 6년차 그룹의 진정한 내공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 압도적 에너지 + ‘빛’나는 스토리텔링 본격 공연 시작 전부터 시선을 모은 건 16미터 상당의 빛의 타워 세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연출할 수 있는 최고 높이의 조형물로 과감한 스케일을 선보인 이들은 ‘빌보드200’ 1위, 오피셜 앨범차트 2위에 빛나는 정규 2집 타이틀곡 ‘미친 폼’으로 화려하게 포문을 열었다. 곡 제목답게 위풍당당하고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시선을 사로잡은 이들은 “여러분은 존재 자체로 빛나는 사람들이고 어느 누구도 우리를 방해할 수 없다.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 모두 함께 즐겨보자”는 인사와 함께 ‘세이 마이 네임’, ‘윈’ 무대를 이어갔다. 공연은 ‘빛’을 테마로 한 짜임새 있는 스토리 전개와 함께 인상적으로 펼쳐졌다. 빛을 갖고 태어났으나 타인의 시선으로 빛을 잃은 이들이 고민 끝에 길을 찾아가며 스스로 길을 찾아가는 드라마틱한 여정이 에이티즈표 강렬한 매운 맛 퍼포먼스로 그려졌다. 특히 오프닝 레퍼토리의 강렬하고 에너지 넘치는 무대에 이어 쏟아지는 타인의 시선과 속삭임에 고뇌하고 불안해하는 이들의 모습은 불안함을 표현한 퍼포먼스로 그려졌다. 에이티즈는 이같은 스토리 전환 과정을 흔한 브릿지 영상 대신 그들만의 전매특허 퍼포먼스로 선보이며 공연의 퀄리티를 높였다. 실로 미친 폼, 압도적 에너지였다. 공연 내내 시종일관 가슴을 쿵쿵대게 만드는 흥겨운 무대의 향연이 펼쳐졌는데, 에이티즈는 고강도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로 공연강자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디스 월드’에 이어진 ‘최면’ 무대에선 스카프를 활용한 관능적 퍼포먼스로 객석을 뜨겁게 달궜고, 홍중의 일렉트로닉 기타 퍼포먼스로 시작된 ‘게릴라’ 무대 역시 쉴 새 없이 쏟아져나온 에너지로 탄성을 자아냈다.◇ “내일이 없다는 마음” 뜨겁게 타오르고 짜릿하게 빛났다“내일은 월요일이지만 늘 그랬듯 내일이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좋은 무대, 좋은 추억 만들어 보내드리겠다”(산), “마지막날인 만큼 체력, 에너지 아끼지 않고 재미있게 놀다 가셨으면 좋겠다”(우영),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연습실에서 거의 수련하다시피 노력했다”(홍중)는 공언대로 이날 에이티즈는 그간 갈고 닦은 에너지를 아낌없이 퍼부었다. 2022년 10월 월드투어 ‘더 펠로우십 : 브레이크 더 월’을 통해 서울과 일본, 미주, 유럽, 남미, 아시아를 순회하며 약 1년간 무대에서 쌓아온 내공은 이번 공연에서 빛을 발했다. 구성 면에선 여느 타 가수의 콘서트와 크게 다를 것 없는 구성이었지만 멤버들의 탄탄한 라이브 보컬과 퍼포먼스는 단연 공연 보는 재미를 더했다. 멤버별 컬러가 돋보이는 유닛, 솔로 무대도 최초 공개돼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여상, 산, 우영은 '잇츠 유'로 몽환적인 보컬과 그루비한 리듬에 걸맞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눈과 귀를 홀렸고, 윤호와 민기는 자전적 스토리를 담아 작사, 작곡을 주도한 곡 '유스' 무대로 진정성을 더했다. 종호는 애절한 보이스가 인상적인 ‘에브리씽’ 솔로 무대로 공연장을 감성으로 물들였고, 홍중과 성화의 ‘맏즈’는 흡사 두 마리의 맹수가 포효하는 듯한 강렬한 힙합 퍼포먼스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쉼없이 달린 뒤엔 잠시 휴식도 필요한 법. 공연 중반부엔 ‘실버 라이트’, ‘웨이브’, ‘댄싱 라이크 버터플라이 윙즈’ 등 리드미컬하면서도 멜로디컬한 레퍼토리로 귀를 호강시켰다. 박력 넘치면서도 부드러운 반전 매력으로 높아진 텐션에 잠시 쉼을 주기도 했지만 이는 후반부 치달음을 위한 준비였다. 이들은 곧이어 ‘아리바’와 ‘장고’의 재기발랄한 무대를 최초 공개해 시선을 끌었으며 ‘바운시’와 ‘원더랜드’를 통해 한계를 가늠할 수 없는 에너지와 열정을 불태웠다. 돌출 무대에서 펼쳐진 ‘바운시’ 퍼포먼스는 공연장을 매콤살벌한 맛으로 물들였고, 곧바로 이어진 ‘원더랜드’에선 거대한 크라켄 ABR에 맞선 성화의 검술 퍼포먼스와 종호의 초고음 퍼포먼스까지 더해져 눈 뗄 수 없는 장관을 연출했다. ◇ “올해는 우리의 증명의 해…불가능도 무대로 가능케 할 것”앙코르도 풍성했다. ‘꿈날’, ‘이터널 선샤인’, ‘불놀이야’, ‘멋’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의 향연으로 팬들을 매료시킨 이들은 공연 말미 진솔한 소감과 남다른 2024년 각오를 전했다. 팬이벤트 영상에 눈물을 보인 윤호는 “에이티니와 함께 하는 이 순간이, 나중에도 내가 진짜 힘들 때 행복이 된다는 걸 느꼈다. 행복이라는 단어가 쉬우면서도 무거운 주제인 것 같은데, 진심으로 행복했으면 좋겠다. 우리 함께 항상 행복하자”고 말했다.여상은 “데뷔 후 에이티니를 만나 정말 행복한 사람이 됐다. 에이티니도 항상 우리와 행복한 사람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산은 “1년 동안 정말 행복했고, 앞으로 올 한 해도 행복하게 보내고 싶다. 올해는 우리의 증명의 해다. 정말 멋있는 모습으로,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드리는 아티스트 되겠다”고 말했다.홍중은 “콘서트 준비하며 그런 생각을 했다. 데뷔 초부터 혹은 연차가 쌓인 뒤 에이티니가 되신 분들도 계실텐데 우리가 어떻게 시작했는지 모두 다 아시지 않나. 한 해 한 해 거듭할 때마다 에이티니 덕분에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을 때, 이런 것들이 에이티니에게도 그냥 축하하고 좋다는 게 아니라 함께 이뤄내고 있으니 에이티니의 삶에도 원동력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서로 힘을 주고 받다 보면 불가능해보이는 것도 할 수 있다는 걸 무대를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 그렇게 해서 도전하게 됐고, 올해도 예정된 많은 것들도 자랑스럽게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니 우리에게 힘을 받아서 각자 좋은 성취 하시고 힘 많이 받으면 좋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특히 이들은 오는 7월 서울 팬미팅 개최 소식을 전해 팬들을 환호하게 했다. ‘야간비행’와 ‘유토피아’로 앙코르를 선보이며 2시간 40여 분의 공연에 마침표를 찍고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잠실실내체육관은 자신들의 진가를 확인하기에 너무 비좁다는 것을 무대를 통해 확인시킨 이들은 오는 2월 3~4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공연으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에이티즈는 지난해 12월 1일 발표한 정규 2집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윌’이 미국 ‘빌보드 200’ 1위,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2위에 오르는 대기록을 세웠다. 세계 양대 음악 차트에서 괄목할 성과를 내놓은 이들은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출연도 확정했는데 이는 K팝 보이그룹 최초 입성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1.28 19:52
뮤직

[석광인 성인가요]카멜레온 같은 가수 니은의 트롯 ‘특별한 사랑’

‘사랑이 장난인가요’를 부른 가수 니은(본명 이니은)은 환경에 따라 피부색을 바꾸는 카멜레온처럼 노래에 따라 음색을 바꾸는 가수다. 팝, R&B, 발라드, 록, 디스코, 세미트롯, CCM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새로운 노래를 부를 때마다 음색과 톤이 바뀌면서 매번 새로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니은이 이번에는 본격적인 트롯을 노래했다. 짙은 허스키 보이스를 강조한 ‘특별한 사랑’(김동찬 작사·곡)이다.“하늘이 맺어준 사랑~ 하늘이 내게 준 선물~”이라고 애절하게 열창을 하는데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을 준다. 고저장단의 끊고 맺음이 확실하고 유연한 창법을 구사하기에 더 매력적이다.“2019년 여름쯤 너무 힘들어 현당 오빠에게 노래하지 않겠다고 말했더니 한번만 더 해보라는 거예요. 그러면서 김동찬 선생님 곡이라며 자꾸 추천을 했죠.”노래는 괜찮아 보이는데 자신의 스타일에는 맞지 않는 것 같아 고민했다. 결국 6개월 후인 2020년 2월에야 녹음을 했다. 그러나 바로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돼 무대 활동을 전혀 하지 못하다가 최근에야 활동을 시작했다.2020년 7월 ‘가수니은TV’를 개설하고 유튜브 방송을 시작했다. 노래 강사 김명순과 함께 실시간 방송을 하면서 자신의 노래 등 동영상 543개를 올려 2000명에 가까운 구독자를 확보했다. 업로드한 동영상 중 가장 조회수가 많은 노래는 엉뚱하게도 복음성가 ‘내 이름 부르실 때’라는 곡이었다. ‘칠갑산’ ‘도로남’ 등의 작곡가로 유명한 조운파 선생이 시를 쓰고 작곡한 가스펠 송이다. 다른 가스펠 송 ‘주여 내가 여기 왔나이다’도 조회수가 많은 복음성가 중 하나다. 니은은 유튜브 실시간 방송 중 복음성가만 부르면 조회수와 응원 댓글이 부쩍 늘어나고 심지어 스님이라면서 응원해주는 분까지 있다면서 웃는다.유튜브 방송을 하면서 직접 가사를 써서 디지털 싱글로 발표하기도 했다. 2023년 3월 ‘세월아’라는 곡을 시작으로 ‘흐노니’, ‘그렇게’ 등 본인이 가사를 쓰고 작곡가 제임스 킴이 작곡한 곡들을 유튜브에 업로드하면서 팬들의 반응을 살피고 있다.2023년에는 좋은 일이 더 생겨 M&S뮤직(대표 손기밀)과 전속계약을 맺었다. 소속사가 생기니 방송활동이 늘어나 KBS1 ‘가요무대’ 등에 자주 출연하기 시작했다. ‘가요무대’에선 최숙자의 ‘모녀기타’를 비롯해 이미자의 ‘그리움은 가슴마다’ ‘동백 아가씨’ 등을 불렀다.니은은 흘러간 가요를 부르면 클래식처럼 들린다는 얘기를 종종 듣는다고 한다. 그래서 ‘가요무대’에 자주 나가는 것으로 생각된다. 니은이 일본어 가사로 부른 ‘칠갑산’도 클래식처럼 들려 주병선이 부른 원곡과 전혀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덕택에 카멜레온 같은 가수로 불린다. 니은은 지난 1985년 ‘이별의 갈등’이라는 곡을 발표하며 가수 활동을 시작했지만 집안 어른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혔다. 그 바람에 도망치듯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야 했다. 도쿄의 산교노리츠대학에 입학해 경영학을 전공했지만 노래실력은 여전했다. 유학생들의 노래동아리에서 출중한 가창력을 인정받고 일본 가요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아 유명 제작사에 스카우트됐다.1993년 일본 NHK 신인가요제에 참가해 발라드 ‘당신의 셔츠를 샀습니다’로 신인상을 수상하고 일본 방송계에서 잘 나가는 신인가수로 인기를 누렸다.1995년 귀국해 어머니의 무역사업을 돕다가 2000년 국내에서 음반을 냈지만 6개월 만에 중단하고 말았다. 2007년 발표한 세미트롯 ‘나나나’를 거쳐 2009년 ‘사랑이 장난인가요’(김동우 작사·정환 작곡)를 내놓고 4년 후인 2013년 방송가에서 인기를 누렸다.2014년에는 라틴 리듬의 곡 ‘베사메무쵸’(정의송 작사·곡)를 발표했는데 일본에서 일본어 버전으로 나온 곡이 더 인기를 누리는 이변을 연출했다. 다른 편곡으로 녹음된 일본어 버전에서 니은은 한국어 버전보다 더 열정적으로 노래했다는 평을 들었다.2017년 ‘수리산 연가’(조운파 작사·곡)를 발표했으나 2019년 심근경색증으로 혼쭐이 났다. 운동부족에 불규칙한 식사 때문이었다. 식이요법과 만보걷기 등으로 건강을 많이 회복했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4.01.17 05:52
연예일반

정재욱, 박완규 ‘약속’ 25년 만 리메이크

가수 정재욱이 떠나간 연인을 그리워하는 박완규의 명곡 ‘약속’을 25년만에 리메이크했다. 16일 공개된 ‘약속’은 황지효 작사, 유해준 작곡, 유지억 편곡으로 제작됐다. 정재욱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담은 애절한 발라드를 특유의 호소력으로 표현해냈다.이 곡은 1999년 박완규의 솔로 1집 ‘천년지애’에 수록된 곡으로 떠나간 연인을 그리워하는 절절한 마음을 완벽하게 표현한 가사가 특징이다. 호소력 짙은 고음으로 따라 부르기 힘들어,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정재욱은 고음은 물론, 특유의 음색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약속’을 재해석했다. 원곡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정재욱 표 명품 보이스를 가미해 또 다른 매력을 준다. 정재욱이 부른 ‘약속’은 16일 낮 12시 각종 음원사이트에 발매됐다.정재욱은 1999년 1집 ‘풀리시 세퍼레이션’으로 데뷔, ‘잘가요’, ‘가만히 눈을 감고’, ‘어리석은 이별’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지난해 6월 신곡 ‘술 한잔이 생각나는 날에’를 발표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1.1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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